장 1771

"그 애는 말을 아무렇게나 하는 걸 좋아해. 그건 내가 아는 의형제일 뿐이지, 무슨 남자친구래? 어떤 사람들은 정말 믿어버리네. 그 눈은 장님보다도 못하고, 정말 귀머거리 귀는 장식품이 됐나 봐."

다른 사람들은 그녀의 말 속에 숨은 뜻을 알아차리지 못했고, 천결이 말했다. "설마, 의형제? 이렇게 너그러운 의형제가 차까지 선물한다고?"

"뭐 그게 대수야? 사람 가치가 수천만인데, 차 한 대 선물하는 게 뭐 대단한 일이라고. 아홉 마리 소 중 한 마리 털 빠지는 정도지. 그 사람은 털 하나만 뽑아도 어떤 사람의 허리보다 굵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