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772

이런 상황을 보자마자 우명귀의 마음은 쿵쿵 뛰기 시작했다. 그의 오랜 촌장 경험에서 오는 직감으로는 이것이 좋은 조짐이 아니었다. 더구나 자신은 결코 깨끗한 사람이 아니었다. 이 몇 년간 권력을 이용해 사리사욕을 채우고 법을 왜곡하는 일을 적지 않게 했으며, 더욱 그를 가슴 떨리게 하는 것은 류푸구이, 천얼거우와 공모해 방티에성을 살해한 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억지로 침착함을 유지하며 상부 기관의 조사에 반드시 협조하겠다고 표명했다.

이어서 일어난 일은 또 그의 예상을 벗어났다. 그 두 명의 조사관은 10여 년 전 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