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01

"나는 그가 날 싫어할까 봐 걱정돼요. 결국 내가 탄쥔을 따라다녔으니까요." 여자의 마음은 항상 예민한 법이다.

"그건 네가 오해한 거야. 철단 오빠는 그런 걸 신경 쓰지 않아. 나랑 여향이가 고아원에서 남자들에게 당한 일도 다 알고 있어."

"아이, 그래도 나랑 철단 오빠는 감정이 없잖아요. 그래서 좀 꺼림칙해요."

"천천히 지켜봐. 내가 너희 둘 사이에 중매를 서 줄게. 너희가 서로 알아가면 되잖아, 어때?"

"그, 그럼 좋아요." 여연이 수줍게 대답했다.

"정말 좋았어!" 여수가 흥분해서 여연을 끌어안고 그녀의 얼굴에 몇 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