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09

왕철단이 물었다. "방금 오명귀가 이향이를 보러 왔던 거야?"

"응, 오랫동안 안 왔었는데, 잠깐 이야기하다가 갔어."

"아, 그래."

"맞다, 사촌오빠, 오늘 신문 봤어?"

"아니, 왜?"

"방금 누가 보여줬는데, 어젯밤에 납치 협박 사건이 있었대. 한 회사의 세 사장이 조직폭력배한테 협박당했다고 나왔어. 왕 아무개, 이 아무개, 왕 아무개라고. 다들 혹시 오빠네 셋이 아닌가 추측하더라고, 성씨가 딱 맞아서."

"맞아, 바로 나랑 용해, 왕초야. 어젯밤에 정말 죽을 뻔했어." 왕철단이 웃으며 말했다.

"진짜 오빠네였어? 너무 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