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53

"문정이 용해랑 밥 먹기로 약속했어?"라고 그가 물었다.

"응, 약속했어. 사실 문정이도 감정이 없는 사람은 아니야. 용해가 그녀에게 한결같은 마음을 품고 있다는 걸 알고 있어. 다만 그녀 마음이 복잡한 거지. 아무래도 남자친구는 실종된 것뿐이니까. 만약에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면 어쩌겠어?"

"그것도 그렇네. 그녀도 어려운 입장이지. 좋아, 너희 부부 방해 안 할게. 나 간다." 왕철단은 병원을 나와 어느 여자 친구와 점심을 먹을까 고민하고 있을 때, 샤오메이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 우리 부모님께 무슨 일이 생겼어요."

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