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868

왕차오는 이미 방비하고 있었다. 몸을 살짝 옆으로 틀어 공격을 피하면서 동시에 오른손을 뻗어 상대의 손목을 붙잡았다. 그 기세를 이용해 한 번 당기고 무릎으로 상대의 가슴팍을 들이받았다.

"아이고!" 깡패는 비명을 질렀다. 가슴이 너무 아파 손에 힘이 풀리면서 칼이 바닥에 떨어졌다.

왕차오가 그를 밀자 그 녀석은 비틀비틀 뒤로 물러났다. 다행히 두 명의 동료가 그를 붙잡아 주어 넘어지지는 않았다.

"씨발, 너 누구야? 이름이나 대봐!" 깡패는 손해를 보고 나서 함부로 덤비지 못했다.

"잘 들어둬, 내 이름은 왕차오다." 왕차오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