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912

어린 스님이 몸을 돌려 영천산 방향을 가리키며 말했다. "조사님은 영천 옆 산동굴에서 수행하고 계세요. 이 길을 따라가면 끝에 도착할 거예요. 인연이 있다면 그분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스님." 왕철단은 이렇게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기뻤다.

그는 바로 영천사 오른쪽에 있는 작은 길을 따라 걸어갔다.

어린 스님은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호랑이 이빨을 드러내고 웃었다.

왕철단은 어린 스님의 말을 듣고 숲속의 작은 길을 따라 찾아갔다. 조현 노스님이 정말로 여몽의 꿈을 해석해 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