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15

류이는 울상을 지으며 어제 있었던 일을 털어놓았다.

"씨발, 정말 그녀한테 당한 것 같아. 몇 번이나 내게 눈짓을 하더니, 다행히 난 상대하지 않았어." 자오창은 속으로 안도했다. 만약 자신이 줄곧 류핑에게 마음을 두지 않았다면, 어쩌면 그녀의 달콤한 함정에 빠졌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이고, 혹시 다슈안도 그녀한테 당했을지도 몰라."

말이 나온 김에 다슈안이 나타났다. 문이 열려 있어서 밖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뭘 당했다고?" 그도 류이의 전화를 받고 급히 달려온 것이었다.

"다슈안, 정샤오샤오 못 봤어?" 류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