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41

"아무 일 없겠죠?"

"괜찮아요, 화와는 예전에 그렇게 말썽을 피워도 아무 일 없었잖아요. 소옥이는 분별력 있는 아이니까 함부로 말하지 않을 거예요."

"안 돼요, 제가 가서 말해야겠어요."

"필요 없어요. 둘 다 어린애라 말해도 아무도 안 믿을 거예요. 우리가 부인하면 돼요. 부엌으로 돌아가세요."

"그럼 알겠어요, 먼저 가볼게요." 진지가 얼굴을 붉히며 서둘러 떠났다.

왕철단은 채소밭으로 가서 한 바퀴 돌았다. 자기 집 앞으로 돌아왔을 때, 마침 공수를 마친 비구니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돌아오고 있었다. 왕철단은 그들에게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