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085

"그러고 보니, 너희 회사는 언제 휴가야?" 샹란이 화제를 바꿨다.

"아, 곧이야. 음력 12월 28일 전일 거야."

"회사는 요즘 어떻게 돌아가?"

"괜찮아. 그래서 좀 바빠서 너희들 보러 올 시간이 없었어."

"괜찮아, 네가 잘 지내면 그걸로 됐어."

왕티에단이 감정에 북받쳐 그녀의 손을 잡았다. "샹란, 나도 네가 잘 지내길 바라."

샹란은 황급히 손을 빼냈다. "너랑 장팅은 어떻게 됐어?"

왕티에단이 머뭇거리며 말했다. "그냥 예전 그대로지 뭐."

"괜찮다고 생각하면 결혼이나 하지 그래!"

"내가 말했잖아, 난 결혼 안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