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187

남자는 몇 초간 침묵하더니 말했다. "내가 그들을 설득할게."

"용해야, 난 네가 불효자가 되는 걸 바라지 않아. 사실 나도 아이를 갖고 싶어. 가족이 함께 행복을 누리는 거... 우리 한번 시도해볼 수 있잖아."

"안 돼!" 이용해가 단호하게 말했다. "아이를 위해서 네가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게 할 순 없어. 차라리 아이는 포기할게. 난 사랑하기 위해 사랑하는 거지, 자식을 낳기 위해 결혼한 게 아니야!"

"정말 후회하지 않을 거야?"

"절대 후회 안 해!" 남자가 단호하게 말했다.

여자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그녀는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