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34

"흐흐, 웃음거리가 됐네요. 이게 아마도 저와 그이의 인연인가 봐요!"

헛소리, 무슨 인연이람. 조강이 어떻게 포기했는지 모르겠네. 왕철단은 굳이 말하지 않고, "맞아요, 인연이란 건 정말 신기한 거죠. 촌장 부인이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고맙네요. 우 촌장님은 지금 주무시고 있어요. 당신이 왔다고 말씀드릴까요?"

"주무시고 계시면 그냥 두세요."

"혹시 다른 일로 찾으신 건가요?"

"별 건 아니고요, 마을 사람들이 언제 회사에 출근하면 되는지 여쭤보려고요. 혹시 그 얘기 들으셨나요?"

"네, 들었어요. 농촌에서는 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