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45

"다 그 여치국 때문이야." 곽량이 말했다.

"왜?"

"그 자식이 너무 빨리 올라가서, 조국장이 자기 자리를 노리는 게 아닌가 걱정하고 있어."

"정말?"

"뭐, 누가 부국장에서 국장으로 승진하고 싶지 않겠어! 다들 위로 올라가고 싶은 거지!"

"그럼 조유승은 뭐 대책이라도 있어?"

"당연하지. 여치국을 감시하게 하고, 몰래 사람을 시켜서 그가 이전에 맡았던 사건들을 조사하고 있어. 뭐 흠이라도 찾아내면 그냥 차버리면 끝나는 거지, 뭐."

"뭐 단서라도 나왔어?"

"아직 찾아내진 못했어. 하지만 그 여치국이 현 서기랑 사적으로 만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