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50

"왕철단이 말하며, 손가락으로 소녀의 코끝을 살짝 건드렸다.

여연이 '킥킥' 웃으며 말했다. "다 당신 때문이잖아요, 당신 만나서 재수 없게 됐다니까요."

"하하, 그때 생각하니까 정말 즐겁네. 내가 다시 널 물에 던져서 물에 빠진 닭처럼 만들어 볼까?"

"싫어요, 지금 물에 빠지면 얼어 죽을 거예요."

"한번 해볼까, 지금?"

"놀리지 마세요." 여연이 말하며 고개를 돌려 달아났다.

"기다려봐, 내가 또 널 물에 던질 거야!" 왕철단이 뒤에서 즐겁게 소리쳤다.

대도시에서는 음력 초삼일까지 지내면 한 해가 끝난 것으로 치고, 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