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67

오후에 왕철단은 여치국의 전화를 받았는데, 주나에 대한 소식이 있을 줄 알았지만 예상과 달리 여치국이 바로 말했다. "곤란해졌어, 이쪽에 문제가 생겼어."

"무슨 일이야?"

"내 부하 중 한 명, 형사 1대대장이 조유승에게 격리 심문 당하고 있어.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야. 이 개자식이 역시 뒤에서 내 약점을 노리고 있었어."

"무슨 핑계로?"

"검은 돈을 받고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래. 이미 조유승이 그를 가뒀고, 누구도 면회할 수 없대."

"네 말은, 조유승이 네 사람에게 손을 댔다는 거지?" 왕철단은 그 USB에 담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