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81

출상차에 올라타니, 향하는 방향은 바로! 흥무 차루였다.

왕철단은 곧바로 여치국에게 전화를 걸었다.

20분 후, 방문이 열리고 곽량이 왕철단 앞에 나타났다.

"네가 이겼군!" 곽량이 무표정하게 말했다. 어제, 그는 오랜 고민 끝에 이해득실을 따져본 후 마침내 결정을 내렸던 것이다.

"내 눈이 틀리지 않았어. 자네는 역시 똑똑한 사람이군!"

"쓸데없는 말은 그만하고, 돈은?"

왕철단은 탁자 위에서 서류가방을 꺼내 테이블에 올려놓았다. "물건은?"

곽량은 서류가방을 열어 다발다발 묶인 돈을 확인한 후, 자신이 들고 있던 공문서 가방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