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298

"마쿠이, 제발 이러지 마!" 여자는 겁에 질려 몇 걸음 뒤로 물러섰다.

"내가 이러면 어때? 잊지 마, 여긴 지면에서 4미터나 깊은 곳이야. 누구도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른다고!"

"마쿠이, 제... 제발 이러지 마!" 여자는 절망감을 느꼈다.

"난 그런 거부하는 척하면서 유혹하는 모습이 좋아. 날 애원해봐, 계속 애원해봐!" 마쿠이는 한 걸음씩 다가오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기회가 마침내 찾아온 것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예쁜 아가씨, 난 널 오랫동안 생각해왔어. 오늘 드디어 소원을 이룰 수 있게 됐네."

"다가오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