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08

"아이고, 형님, 류 이한테 좀 말해주세요, 며칠만 더 기다려 줄 수 없을까요?" 여자는 남자의 눈에서 어떤 정보를 읽어냈다.

"솔직히 말해줄게, 류 이랑 그 사람들은 내일 온다고. 그때 가서 네가 직접 말해봐!"

"네? 정말요?"

"이상한 꾀병 부리지 마. 도망치려는 생각은 하지도 마!" 류안청은 허리에서 단검을 꺼냈다. 사건을 저지른 이후로 그는 항상 자기 보호용으로 단검을 가지고 다녔다.

여자의 마음이 당황스러워졌다. 만약 류 이가 온다면 자신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형님, 그렇게 서 계시지 말고, 앉으세요. 차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