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70

"그래, 내가 말해 줄게. 하지만 내가 말했다고 하지 마."

"알았어, 어서 말해봐!"

"걔가 마사지샵 여자랑 사귀게 됐어. 지금 둘이 불타오르는 중이야. 같이 살고 싶어서 밖에 방을 구하기로 했대."

왕철단은 속으로 생각했다. '이 녀석, 내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는군.'

"이름이 뭐야?"

"주주라고 해. 꽤 예쁘더라."

"어떤 여자인데?"

"마사지샵 여자면 어떤 여자겠어? 이건 다 내 잘못이야. 내가 데려간 거니까. 그날 밤에 둘이 자버렸고, 그 결과 서로 달라붙었지. 난 그 녀석한테 말했어. 그 여자는 몸 파는 여자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