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9

"자, 자, 철단아, 이번에는 진짜 네 아내야, 키스해!"

"철단아, 장난이었어, 이번엔 진짜 네 아내야."

삼 여동생이 옆으로 물러나고, 매자가 내 앞에 섰다.

내 손이 다시 올라갔다.

매자는 살짝 미소를 띠며 내가 만지도록 가만히 있었다.

"음, 음, 이게 바로 내 아내구나!" 나는 그녀의 얼굴을 감쌌다.

그리고 내 입술이 다가갔다.

그 순간, 매자가 눈을 감는 것이 보였고, 얼굴엔 여전히 미소가 머물러 있었다.

내 입술이 매자의 입술에 닿았다.

달콤하고, 향기롭고, 매우 부드러운 입술이었다.

내 머릿속이 하얘졌다!

"철단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