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98

"노인이 주절주절 말을 이어갔다.

방에 도착해서 문을 열자, 왕티에단이 안으로 들어갔다.

방 안은 아주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고, 침대 옆 탁자 위에는 본인의 일상 사진 한 장이 놓여 있었다. 그 증명사진보다 더 사랑스럽고 매력적으로 보였다. "그녀가 예전에 무슨 일을 했는지 아세요?"

"아, 그 아이가 말하길 전에는 어떤 슈퍼마켓에서 일했다고 하더군요. 거기 매니저가 그 애한테 자꾸 손을 대서 그만두고 새 일자리를 찾았다고 하더라고요. 나중에는 술집도 별로였대요. 남자들이 자꾸 달라붙어서 괴롭히고, 다행히 여사장님이 잘 돌봐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