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399

왕티에단이 경찰로 일할 때, 비슷한 사건을 접한 적이 있었다. 어떤 남자가 부유한 청년으로 위장해 주로 술집이나 클럽 같은 곳에서 젊고 예쁜 여자들을 물색한 다음, 고수익 일자리를 소개해준다거나 연애를 빙자해 여성들의 신뢰를 얻은 뒤, 돈과 몸을 빼앗고 나서는 매춘까지 강요했던 사건이었다. 황양도 아마 이런 범죄자를 만났을 가능성이 컸다.

그래서 왕티에단은 차를 몰아 다시 술집 입구로 돌아왔다.

두 사람이 차에서 내리자 샨샨이 물었다. "어떻게 여사장님을 찾아요? 전화번호를 받아두지 않은 게 후회되네요."

"전화번호?" 왕티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