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70

"당신이 왕철단이야?" 눈앞에 있는 단정한 외모에 얼굴엔 불구속한 미소를 짓고 있는 젊은 남자를 보며, 흑피는 그를 조직 보스와 연관짓기가 어려웠다.

주웨이가 죽은 이후로, 조직 사람들은 모두 왕철단이 백호방을 실질적으로 장악해 새롭게 부상한 보스가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맞아, 내가 왕철단이야."

"지금 상황은 더 말할 것도 없고, 내가 당신을 만나러 온 건 큰 위험을 무릅쓴 거야."

"그 위험은 감수할 가치가 있지!" 왕철단이 그에게 담배 한 개비를 던졌다.

흑피는 피우지 않고 손가락 사이에서 만지작거리며, "말해봐,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