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490

"그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거야?" 왕철단의 마음이 철렁했다.

"그, 그가 위암에 걸렸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대." 향란이 울음을 터뜨리는 것 같았다.

"뭐라고? 그가 위암이라고?" 왕철단은 너무나 충격을 받았다. 이 소식은 너무 갑작스러웠다.

향란이 흐느끼며 말했다. "그 사람이 우리를 속였어. 이번에 출장을 간 게 아니라 상하이에 치료받으러 간 거였어. 지난번에 다쳤을 때 이미 말기 위암 진단을 받았대. 우리가 걱정할까 봐 숨기고, 출장 핑계를 대면서 실은 치료받으러 간 거였는데... 효과가 없었어. 이제 그에게 시간이 얼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