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521

"만약 그녀가 정말로 마음이 있다면, 내가 막지는 않을 거야. 하지만 만약 되돌릴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할 거야. 내가 가장 걱정하는 건 그 녀석이 무슨 비열한 수단을 쓸지 모른다는 거지. 지난번에도 그 녀석이 손을 대려고 했는데, 내가 막았어." 왕철단이 말하며 수윤의 턱을 살짝 잡았다. "너는 어때, 다른 사람한테 꼬임 당할 수 있어?"

수윤이 깊은 애정을 담아 그를 바라보았다. "그날 밤, 우리가 죽을 고비를 넘겼을 때, 나는 스스로에게 맹세했어. '이번 생에 당신 한 남자만 바라보며, 죽어도 변치 않겠다고'."

왕철단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