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6

이제 정오가 되었고, 나는 국수집을 찾아가서 국수 한 그릇을 먹었다.

그 후, 나는 현성 안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나처럼 선글라스를 쓴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건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였다.

현성의 여자애들도 괜찮더라, 하나같이 시원하게 차려입고, 팔다리는 가냘프고.

내가 길 건너편에 있는 휴대폰 가게를 발견하고 도로변에 서서 길을 건너려고 할 때, 한 여자애가 자발적으로 다가와 나를 부축해 길을 건너게 해주었다!

감동한 김에, 나는 그녀에게 내 목적을 솔직히 말했다. 친구를 위해 USB를 사 가야 한다고.

그러자 이 여자애는 망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