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22

"제발, 그 서양 귀신들을 찾아가지 마. 그리고 육체적인 감각에 너무 집착하지도 마. 두 사람이 함께할 때는 감정이 가장 중요한 거야."

바로 그때, 문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왕아이는 서둘러 옷을 입었다.

문을 두드린 사람은 부서 매니저로, 왕아이에게 서명을 받으러 왔고, 왕티에단은 그 기회에 작별 인사를 하고 떠났다.

회사를 나온 그는 바로 왕티에단의 집으로 향해 샹란을 만나러 갔다.

이번 만남의 기분은 지난번 샹란을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와는 완전히 달랐다.

지난번에는 절망감을 안고 샹란을 만나러 갔었다. 그녀가 결혼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