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59

향란은 이미 눈물범벅이 되어 있었다. 그녀에게 왕티에단은 자신의 가족이었다. 가족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었다.

왕티에단이 가느다란 목소리로 말했다. "울지 마, 향란아. 내가 떠난 후에 넌 용감하게 살아가야 해. 네 행복을 찾아가."

"오빠, 가지 마요. 떠나지 말아요." 향란은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다. 왕티에단은 세상에서 가장 선한 남자였다. 그가 이런 결말을 맞이하다니, 하늘도 눈이 멀었나 싶었다.

"향란아, 슬퍼하지 마. 마지막으로 널 볼 수 있어서 난 이미 행복해. 못 볼 줄 알았는데! 내가 왜 너와 결혼하지 않았는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