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783

다음 날 아침, 왕티에단은 '신속상담회사'라는 사설 탐정 회사를 찾아갔다.

그와 계속 연락을 유지해온 왕 성씨의 탐정이 그를 맞이했다.

두 사람은 응접실에서 안부를 나눈 후, 곧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왕티에단이 물었다. "리위안이라는 사람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고 하셨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뭐 좀 알아내셨나요?"

왕 탐정이 말했다. "의뢰하신 사건은 계속 추적 중입니다. 얼마 전까지 이 자가 종적을 감췄는데, 저희 추정으로는 아마 다른 지역으로 피신한 것 같습니다. 물론 최악의 경우도 생각했는데, 어떤 이유로 입막음을 당했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