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90

"며칠 전에 내가 너한테 몇백 위안 준 거 아니었어?"

"언니, 어제 내 친구 생일이라서 선물 사는 데 썼어요!"

"친구 생일이라고 몇백 위안짜리 선물을 사야 돼?"

"언니, 다들 선물 줬는데 저만 안 줄 수는 없잖아요? 걔가 우리 밥도 사줬는데, 꽤 많은 돈 썼다고요!"

형수가 한숨을 쉬며 지갑을 꺼내 오백 위안을 추수이에게 건넸다. "좀 아껴 써, 알았지?"

"알았어요, 언니." 린추수이가 달콤하게 미소 지었다.

"숙제는 다 했니?"

"다 했어요, 오후에 다 끝냈어요."

"알았어, 나 밥 하러 갈게." 형수가 일어섰다.

"형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