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908

천제는 깨어나지 않았고, 여치국만이 대신 감사를 표했다.

이런 사고가 발생하면서 예정되었던 결혼식도 무기한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

여치국은 병원에서 지키며 충혈된 눈으로 밤을 새웠고, 날이 밝을 때쯤 의료진이 천제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전했다.

대호로부터 천제의 사고 소식을 들은 왕철단과 왕초는 시내에서 급히 현으로 돌아왔다.

정오, 두 사람은 병원에서 초췌한 모습의 여치국을 만났다.

원래는 그의 결혼식에 참석하려고 돌아왔는데, 하필 이런 중요한 시점에 사고가 발생하다니.

여치국의 설명을 들은 후, 왕철단은 이것이 명백한 보복성 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