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92

"이——"

나는 진퇴양난에 빠졌다.

다시 생각해보니, 그녀에게 마사지를 해준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될 건 없잖아? 그녀가 형수님 앞에서 나를 뭐라고 고발할 수 있겠어?

"알았어, 내가 마사지해줄게. 이건 네가 직접 요청한 거니까."

"철단 오빠, 왜 이렇게 겁이 많아요? 앞으로도 가게에서 일할 텐데, 어차피 손님들한테 마사지해줘야 하잖아요!"

"그건 그렇지."

나는 다가가서 침대에 앉았다.

린추수는 옷을 들어올려 하얗고 평평한 배를 드러냈다.

문득 생각이 들었다. 린추수가 나중에 형수님 앞에서 내가 그녀를 희롱했다고 말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