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934

왕철단이 벌떡 일어나 앉았다. "너희 모두 다 이런 식이야?"

"거의 그렇지. 일 년 채우면 나갈 수 있어."

"회소가 너희를 보내주겠어?"

여자가 예쁘게 웃었다. "왕 사장님, 남자들이란 다 새 것은 좋아하고 헌 것은 싫어하잖아요. 회소가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누가 또 오고 싶겠어요!"

"하하, 그건 그렇지. 하지만 난 새 것을 좋아해도 헌 것을 싫어하진 않아." 왕철단이 리리의 턱을 들어 올렸다. "계약을 미리 해지할 수는 없어?"

"안 돼요. 일 년이 안 차면 회소 문도 나갈 수 없어요. 죽지 않는 한은요."

"그렇게 엄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