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2946

"이씨 홍란이란 애도 참, 당신이 지금 시내에서 오래 머무는 걸 알면서도 굳이 현으로 돌아오라고 하니, 이게 얼마나 불편한지 몰라. 별장을 놔두고 낡은 집에 살겠다니, 정말 사람 피곤하게 만드네."라고 이향이 투덜거렸다.

왕철단이 말했다. "홍란이 옛것을 그리워하는 성격인 건 알잖아. 게다가 가만히 있질 못하고. 사실 나도 그녀가 현으로 돌아오는 걸 원치 않았어. 정말 불편하거든."

"난 상관없어. 그냥 잠시 동안만 그녀와 함께 있을 거야. 만약 그녀가 계속 여기 머물고 싶다면, 난 혼자 시내로 돌아갈 거야."

"일단 잠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