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018

"후후, 그렇게 오랫동안 사장직을 맡아왔는데도 성질이 아직도 그렇게 급하시네요. 우리는 이제 교양 있는 사람들이 됐잖아요. 사사건건 폭력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되죠. 아직 벼랑 끝까지 몰린 것도 아닌데, 목숨을 걸고 싸울 필요는 없어요. 그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혼자서 하늘을 가릴 수는 없어요. 한 길이 막히면 다른 길로 가면 되는 거죠. 지금 내가 양화와 협상을 끝내지 않았나요? 그에게 보여주고 싶네요, 그가 과연 우리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대호가 씩씩거리며 말했다. "그놈이 감히 우리 돈줄을 막는다면 맛 좀 보여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