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041

차가 빠르게 현 인민병원에 도착했다.

두 사람이 '중환자실'에 도착하자, 한 남자가 유리창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발소리를 듣고 그 남자가 고개를 돌려 이쪽을 바라보더니, 얼굴에 금세 당혹스러운 표정이 떠올랐다.

"여 국장님." 그가 조용히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장 형사, 여긴 웬일이야?" 여치국은 그가 형사대의 한 형사로, 예전에 자신의 부하였던 것을 알아보았다.

"아, 제가 병원에 환자를 문병하러 왔다가, 지나가는 길에 그냥 잠깐 들여다본 것뿐인데요. 아, 국장님, 혹시 그녀를 보러 오신 건가요?" 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