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11

"이 새끼가 아직도 날 속이려고 해? 내 친구가 말했다고!" 천얼거우가 나를 가리켰다.

티엔티엔은 곧바로 나를 향해 소리쳤다. "씨발, 내가 너한테 뭘 잘못했는데? 내가 에이즈 걸렸다고 말한 거야?"

나는 어쩔 수 없이 말했다. "티엔티엔, 네가 전에 말한 건 맞아. 내가 바로 그때 현성에서 너를 만난 맹인이야. 그때 나는 정말 시각장애인이었어. 하지만 나중에 수술을 받아서 시력을 되찾았어. 내가 인정하지 않은 건 그저 일을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였어."

"씨발, 네가 정말 그 맹인이었구나! 나 너랑 자지도 않았는데, 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