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30

"메이즈가 말했다.

"걱정해줘서 고마워, 별일 없어."라고 말하며 나는 두 걸음 앞으로 나가 왼손을 내밀었다.

메이즈는 자연스럽게 내 손을 잡았다.

왜냐하면, 이건 내가 그녀에게 내 손을 잡아달라는 의미였으니까.

웨이거는 메이즈가 내 손을 잡는 것을 보고 표정이 안 좋아졌다.

안 좋아?

더 짜증나게 해줄게!

나는 메이즈의 손을 놓고 그녀의 허리를 바로 감싸 안았다!

"여보, 우리 가자. 목이 좀 마르네!"

메이즈는 순간 당황했다!

웨이거의 두 눈에선 불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

만약 그의 눈빛으로 날 죽일 수 있다면, 아마 만 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