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62

"히히, 천천히 구경하세요. 저는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

마 언니가 말을 마치자마자 급하게 앞으로 걸어갔다.

형수님의 얼굴이 하얗게 변해 그 자리에 서서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추위, 정말 대단하네. 내 가게 직원을 빼가는 것도 모자라 마 사장님까지 모셔왔어. 내가 정말 널 너무 얕봤구나! 직원을 빼간 건 뭐 이해해.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고 사람은 더 좋은 곳으로 가는 법이니 할 말 없어. 하지만 마 사장님까지 모셔오다니, 이건 명백히 내 밥줄을 끊으려는 거 아냐!"

대머리 남자의 얼굴에는 분노의 기색이 없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