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375

"어쨌든 제 형수는 이제 예전 단골손님들을 받을 엄두도 못 내죠."

"그 김강이란 놈, 내가 잘 알아." 마 누나가 말했다. "그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야. 중요한 건 그 뒤에 든든한 배경이 있다는 거지. 네 형수가 그의 가게에서 일했으니 잘 알 텐데, 그에게 찍히면 정말 골치 아픈 일이 생길 거야!"

"아이고, 그냥 한 걸음씩 가보는 수밖에요. 가게 문을 열자마자 닫을 순 없잖아요?"

"흥, 김강이 정말로 네 형수를 괴롭히려 든다면, 문 닫는 건 시간문제일 뿐이야!"

내 입꼬리가 살짝 떨렸다. 젠장, 그때가 되면 진 누나가 도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