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27

"맞아, 이렇게 짧은 시간도 못 참는데, 앞으로 2년은 어떻게 할 거야?"

"내가 티에단에게 마음이 생겨서 너랑 점점 멀어진다고 생각하는 거야?"

"후웨이, 나도 좀 이해해 줬으면 좋겠어, 응?"

이 말을 듣고서야 나는 이 남자의 이름이 '후웨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럼 어떻게 하고 싶은데?"

"티에단을 떠나라고? 불가능해. 2년이라고 약속했으면 2년이야."

"지금은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돈이나 열심히 벌어. 그게 네가 할 일이야."

"네가 정말 날 믿지 않는다면 내가 뭘 어떻게 해?"

"미안해, 웨이오빠. 안 돼. 내가 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