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464

"철단, 뭐 부를래? 내가 틀어줄게." 천이거우가 말했다.

사실, 난 이미 생각해 놨어. 그래서 말했지. "그럼 '형수님 찬가'를 부를게요!"

기억나, 내 형이 마을로 돌아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형수님께 이 노래를 불러드리려고 준비했었어. 그래서 오랫동안 연습했었지.

하지만 막상 형수님 앞에서는 용기가 없어졌어.

지금, 난 정말 제대로 노래를 부르고 싶어. 비록 형수님이 여기 없지만, 난 형수님을 위해 부르는 거야.

음악이 흘러나왔다.

메이즈가 마이크를 내 손에 쥐어줬다.

난 일어섰다.

"형수님, 형수님, 당신의 작은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