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575

"이렇게 큰 소리는 분명 문 밖에 있는 사람들이 들으라고 낸 거잖아!

"형님?" 나도 한 번 불러봤다.

그때, 문이 열리고 형수님과 메이즈가 밖에 서 있었다.

그리고 나는, 아직도 바닥에 엎드려 있었다!

"이제?" 형수님이 놀라서 소리쳤고, 이어서 바닥에 엎드려 있는 나를 보더니, "철단, 너 괜찮아?"

그녀는 급히 달려와서 나를 일으켜 세웠다.

그녀 뒤에 따라온 메이즈도 놀란 표정이었다.

"추수가 날 잡아당겨서 넘어졌어요." 내가 말했다. "방금 돌아왔는데, 방 안에 추수만 있는 줄 알았어요. 형님도 안에 계실 줄은 몰랐죠. 방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