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36

"아마도 너무 놀라서 기절한 것 같아요."

여성은 동료의 엉덩이가 여전히 밖으로 드러나 있는 것을 보고 급히 그녀의 속옷을 올려주었다.

"제 방이 바로 근처에 있어요. 우선 그녀를 방으로 데려갑시다." 왕철단이 말하며 몸을 숙여 두 손으로 비구니의 몸을 들어올려 가슴에 안고 방으로 달려갔다.

"힘이 정말 세시네요." 여성이 왕철단의 뒤를 따르며, 그가 한 사람을 안고도 발걸음이 가벼워 전혀 힘들어 보이지 않는 것을 보았다.

"이 정도 무게가 뭐예요? 당신까지 더해도 문제없을 텐데요." 말이 나오자마자 왕철단은 좀 무례했다고 생각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