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681

그는 안에서 물소리를 듣고, 진지가 벌거벗은 채로 목욕하는 모습을 상상하자 왕철단의 욕망이 순식간에 치솟았다.

천재일우의 기회였다. 진지라는 미인을 정복할 기회가 바로 눈앞에 있었다. 왕철단은 잠시 망설였지만, 화살은 이미 시위에 당겨졌고 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이를 꽉 깨물고 욕실 문을 세게 밀어 열었다.

진지는 문을 등지고 있다가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렸고,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다!

왕철단이 갑자기 욕실에 들이닥치자 진지는 얼굴이 창백해지며 공포에 질렸다. "너... 너 왜 들어온 거야?" 그녀는 본능적으로 수건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