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18

왕철단은 야식을 먹고 몸이 가벼워진 채로 침대에 누웠다.

아침이 되자, 왕철단은 아침을 먹고 할 일이 없어서 마당으로 나갔다. 마을 이장이 앉아 있는 것을 보았고, 왕이향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밤을 지키고 지금은 자러 갔을 것이다.

왕철단은 마을을 산책하기 시작했다. 얼마 걷지 않아 류이가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마주 걸어오는 것을 보았다.

"이봐, 형님, 비구니들 지키지 않고 어디 가세요?" 류이가 겉으로만 웃으며 물었다.

"그냥 돌아다니는 중이야. 너는 어디 가는 거야?"

"나는 가게에 가서 술 좀 사려고. 형님이 한가하시니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