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38

"아직 그런 생각은 해보지 않았어요. 정말로 이 산문을 나갈 용기가 생기면 그때 고민해볼게요. 안타깝게도 마약 중독은 끊었지만, 여색 중독은 끊지 못했네요."

왕철단이 웃으며 말했다. "성인도 '식욕과 색욕은 인간의 본성'이라고 했잖아요. 이 색욕은 누구도 끊을 수 없고, 끊을 필요도 없죠. 그러면 오히려 인간성을 억압하는 거니까요."

"사람을 유혹하면서도 그렇게 그럴듯하게 말하네요."

"영아, 철단 오빠랑 같이 환희선을 수행해보자."

"정말 나쁜 사람! 당신—"

다음 날, 여성, 여진, 여심이 차례로 왕철단을 찾아와 작별 인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