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754

"왕철단이 애매하게 말했다.

"철단 오빠, 몸이 정말 탄탄하네요, 보기만 해도 심장이 두근거려요." 여풍의 목소리에는 분명히 유혹의 의미가 담겨 있었다.

"여풍아, 그만해. 너도 언젠간 당할 날이 올 거야." 여월이 키득키득 웃으며 말했다.

"제가 감히 어떻게요, 철단 오빠의 그 '본전'이 얼마나 큰지 모르겠네요. 놀라서 기절하지 않으면 다행이겠어요." 여풍이 더욱 노골적으로 말했다.

"그럼 철단 오빠한테 보여달라고 해볼래?" 여월이 장난스럽게 말했다.

"굳이 그럴 필요 없어. 여화한테 물어보면 알 수 있을 텐데." 왕철단이 웃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