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03

그때, 왕철단이 지퍼를 내리자, 그의 작은 장군이 총을 꼿꼿이 세우고 뛰쳐나와 기세등등했다.

"아이고, 며칠 안 봤는데, 전보다 더 커진 것 같아." 이향이 놀라움과 기쁨이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 난 별로 신경 안 썼는데."

"진짜야, 거짓말 아니야. 혹시 아직도 발육 중인 거 아니야?" 이향의 마음에 기쁨이 피어올랐다.

"설마? 네가 눈이 어지러운 거 아냐?"

"뭐래, 이 언니가 제대로 못 볼 것 같아?" 이향이 말하며 손을 뻗어 그것을 감싸쥐었다. "정말 굵어졌네. 진짜 손에서 놓기 아까울 정도야."

왕철단은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