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831

왕철단은 장팅이 오전에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그도 가서 도움을 주었다. 그는 별채 방 하나에 차 도구를 준비해 두고, 그녀들이 오면 바로 차를 우릴 준비를 마쳤다.

사원 앞마당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쉰 살이 넘은 아주머니부터 꽃다운 나이의 소녀들까지 오고 가며, 그 중에는 귀여운 이웃집 소녀들과 한창 아름다운 젊은 아낙네들도 적지 않았다. 이 시간은 향을 피우는 시간이자 여자들이 모이는 시간이기도 했다. 서로 아는 사람들은 한데 모여 귓속말을 주고받았다. 킥킥거리며 웃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와 무척 활기찼다.

그날 현...